퍼온글 : 법륜스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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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환희장 작성일13-07-04 10:38 조회5,118회 댓글0건본문
<법륜스님> “ 감옥 가는 회장님들, 지옥 같은 고통”
'즉문즉설'로 유명한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이 30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힐링 법회' 마지막 날 강사로 나섰다.
법륜 스님은 "돈이나 지위, 인기가 인생의 행복을 갖다 준다고 믿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면서"부처님이 필요 없다며 버린 걸 갖게 해 달라고 애원하는 게 우리의 모습"이라고 세태를 꼬집었다.
법륜 스님은 " 남부러울 게 없는 것 같은 사람들도 많은 고뇌를 안고 산다"며 "남들 앞에서 큰소리치는 고위 공직자들도 내면의 세계에는 고통이 가득 차 있고, 지위가 추락하면 초라하고 불쌍할 정도로 이른바 '멘붕'을 겪는다"고 말했다.
또 "돈 많은 회장님들도 요즘 감옥 가는 일이 많지 않나"라고 반문하고 "그들로서는 감옥이 지옥 같은 고통일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인생에 돈이 필요하긴 하지만 돈이 주인이 돼선 안 되며, 옷처럼 걸칠 뿐인 지위나 거품 같은 인기를 '나'로 착각하면 안 된다"며 " 그런 걸 알면 돈, 지위, 인기가 없어져도 공황 상태에 빠지거나 방황하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래야 불교에서 말하는 진정한 행복인 열반, 진정한 자유인 해탈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법륜 스님은 "물질이 많아야 행복하다면 우리는 30년 전보다 훨씬 행복해져서 매일 웃고 살아야 하지만 오히려 그때보다 더 인상을 쓰고 산다. 경제성장이 행복이 아니며, 자유와 행복의 처방은 불법(佛法)에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했다.
기사입력 2013-05-30 14:45:00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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