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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자비도량참법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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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현선원 작성일15-03-29 08:12 조회3,2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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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도량참법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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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도량참법(慈悲道場懺法) 은 나의 잘못만을 참회하는 것이 아니고

남의 잘못을 내 허물로 삼아 참회하고

모든 중생의 죄와 업장을 내 허물로 삼아 참회하는 기도입니다.

 

‘지심귀명례’로 시작해 구절마다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며 절을 하고,

나머지는 독송하면서 기도하는 〈자비도량참법〉은

대개 모두10권 38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번에는〈자비도량참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자비도량참법기도집은 중국의 양 무제가 황후 치 씨를 위해

스님들이 만든 기도법입니다.

 

치 씨가 죽은 후 수개월이 되도록 무제는 슬퍼하여

낮에는 일이 손에 잡지 않고 밤에는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잠자리에 있는데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내다보니 큰 구렁이가 위로 기어 올라오는데 빨간 눈과 낼름거리는 입으로

무제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무제는 크게 놀랐으나 도망칠 수가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벌떡 일어나 구렁이를 보고 말했습니다.

 

“짐의 궁전이 엄숙하여 너 같은 뱀이 들어 올 수 없는 곳인데 이 요망한 물건이 짐을 해하려는 것이로구나.”

 

뱀이 사람의 말로 임금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옛날의 치 씨옵니다. 신첩이 살았을 적에 육(六) 궁들을 질투하며

성품이 혹독하여 한번 성을 내면 불이 일어나는 듯, 활로 쏘는 듯,

물건을 부수고 사람을 해하였더니, 죽은 뒤에 그 과보로 구렁이가 되었습니다.

예전에 폐하께서 총애해주신 은혜에 감격하여 이 누추한 몸으로 폐하의 어전에 나타나 간청하오니 무슨 공덕이든 지어서 제도하여 주시옵소서.”

 

 

무제가 듣고 흐느껴 울다가 구렁이를 찾았으나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튿날 무제는 스님들을 궁궐 뜰에 모아놓고 그 사실을 말하고

가장 좋은 계책을 물어 고통을 구제하려 했습니다.

 

지공스님이 대답했습니다.

 

“모름지기 부처님께 예배하면서 참법(懺法)을 정성스럽게 행해야 합니다.”

 

 

 

무제는 그 말을 옳게 여기고 여러 불경을 열람해

명호를 기록하고 생각을 펴서 참회문을 지으니

모두 10권인데 부처님의 말씀을 찾아서 번거로운 것은 덜어버리고

참법을 만들어 독송했습니다.

 

어느 날 궁전에 향기가 진동하면서 점점 주위가 아름다워지는데

그 연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무제가 우러러 보니 한 천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용모가 단정했습니다.

 

무제에게 말하기를

“저는 구렁이의 후신입니다. 폐하의 공덕을 입어 이미 도리천에 왕생했사오며 이제 본신을 나타내어 영험을 보이나이다.”

 

 

그리고 은근하게 사례하고는 마침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양 나라 때부터 오늘까지 많은 불자들에게 전해져 독송되고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번뇌, 악업, 원한을 풀어내는 방법으로

자비도량참법(慈悲道場懺法)을 권합니다.

“두려움과 혼란에서 벗어나 명료하고 시원한 반야의 지혜를 증득하는 것은 물론, 극락 같은 삶과 평화로운 죽음, 환희로운 왕생을 성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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